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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 of God/about

와인의 분류

by Nowkeeh Ahc

와인의 분류

 

 

1. 색에 의한 분류

1) 레드 와인(Red Wine)

 붉은빛이 감도는 레드 와인은 양조과정 중 전 발효 단계에서 붉은 색소 추출은 물론이고 씨 또는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타닌 성분이 제대로 우러나와 떫은맛을 느끼게 한다. 그러므로 2차 발효가 꼭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보다 타닌 함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거칠건 ㅏ무거운 느낌의 와인이 주로 생산되며 저장기간도 길다.

 레드 와인은 프랑스를 비롯해 와인생산국 대부분이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주요 포도 품종으로는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피노누아, 산지오베제, 말벡 등이 있다.

 

 

2) 화이트 와인(White Wine)

 일반적으로 엷은 연두색 또는 노란색을 띠는 화이트 와인은 양조과정에서 레드 와인과 달리 전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압착 후 발효시켜 만든 와인으로 일반적으로 오래 숙성하지 않고 타닌 성분이 적어 맛은 상큼하고 부드러우며 과일향이 풍부하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의 산도는 레드 와인보다 더 높고 알코올 함량은 더 낮다. 화이트 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므로 여름에 많이 즐기는 와인으로 드라이한 맛부터 스위트한 맛까지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 주요 포도 품종으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샤르도네가 유명하며, 리슬링, 소비뇽 블랑, 세미용 등이 있다.

 

 

3) 로제 와인(Rose Wine)

 포도 껍질을 발효 초기부터 분리하기 때문에 빛깔이 짙지가 않고 연한 핑크색을 띤다. 제조방법은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거나 생산자의 의도에 따라 발효과정에서 어느 정도 색이 우러나오면 껍질을 제거한 후 과즙을 가지고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보존기간이 짧으며 오래 숙성을 하지 않고 마시게 되는 로제 와인은 오히려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분위기 있는 색과 부드럽고 신선한 맛으로 주로 야외에서 마시기 좋은 와인이다.

 

 

 

2. 당분에 의한 분류

 유럽(EU) 와인 규정에 의하면 당분의 양이나 산과 당의 차이에 의해 맛을 표현하는데, 레드 와인은 색깔이 짙을수록 드라이한 경향이 있고, 화이트 와인은 색깔이 엷을수록 드라이한 성향을 띤다. 일반적으로 와인 1L당 17g의 당분은 1도의 알코올을 만든다.

 와인은 당분 함량에 따라 크게 세가지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당분에 의한 분류는 다음과 같다.

 

1) 스위트 와인(Sweet Wine)

 단맛이 나는 화이트 와인이 이에 속한다. 와인 발효과정에서 자연적 또는 인위적인 방법으로 당분 함량을 높여 달콤한 와인을 생산한다. 주로 식사 후 디저트와 잘 어울리며 소화촉진에도 도움을 주는 와인이다. 포토 와인이 대표적이지만 프랑스 소테른 지역의 샤토 디켐, 헝가리의 토카이, 독일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 등의 와인 역시 대표적인 스위트 와인이다.

 

 

2) 미디엄 드라이 와인(Medium Dry Wine)

 약간의 당분을 포함한 와인을 의미하며, 주로 드라이 와인과 스위트 와인의 중간 정도의 맛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3) 드라이 와인(Dry Wine)

 포도즙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포도당이 완전히 발효되어 단맛이 없는 와인을 의미하며, 식사 전에 식욕을 촉진하기 위하여 주로 마시는 와인이다.

 

 

 

3. 저장기간에 의한 분류

 국가별 와인산지와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의 저장기간이 많은 차이가 나고 있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은 저장기간을 통해 좋은 품질의 와인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생산국에 따라 다양한 등급 분류를 통해 저장기간을 법으로 정해 품질관리를 하기도 한다. 다음과 같이 숙성 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영 와인(Young Wine)

 가장 짧은 기간 숙성하는 와인을 말하며, 오래 숙성하지 않고 병입 하여 생산과 동시에 소비되기도 한다. 생산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와인이 이에 속한다. 주로 1년~2년 또는 5년 미만의 숙성 과정을 거치는 와인을 의미한다.

 

 

2) 에이지드 와인(Aged Wine)

 장기간 숙성시키는 와인으로 올드 빈티지 와인이라고 하며, 주로 5년에서 15년 미만의 숙성과정을 거치는 와인을 의미한다.

 

 

3) 그레이트 빈티지 와인(Great Vintage Wine)

 장기 숙성용 와인으로 보통 병입 후 15년 이상 보관하거나 숙성 과정을 거치는 와인을 말하며, 생산지에 따라 포도 수확이 좋은 해에 생산된 와인은 고가로 판매되기도 한다.

 

 

 

4. 발포성과 비발포성에 의한 분류

 발포성 와인은 탄산을 포함하고 있는 와인을 말하는데 스파클링 와인의 대표적인 것이 샴페인이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을 의미하지만, 그 외 지역의 대표적인 발포성 와인은 독일의 젝트 이탈리아의 스푸만테이다. 그리고 탄산을 포함하고 있지 않는 모든 와인을 비발포성 와인이라고 한다.

 

 

1) 발포성 와인: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주로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을 샴페인이라고 부르고, 그 외 지역 또는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을 샴페인과 구별하기 위해서 스파클링 와인이라고 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주병 단계에서 설탕과 효모를 적당량 넣고 혼합한 후 시원한 곳에 6~12주 정도 두면 발효가 진행되어 병에 탄산가스가 가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3 기압 이상의 와인을 말한다.

 

 

2) 비발포성 와인: 일반 와인(Still Wine)

 우리가 마시는 일반적인 와인을 말하는데 식사 중에 마시기 때문에 테이블 와인이라고도 한다. 탄산가스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주로 스파클링 와인을 제외한 모든 와인을 일반 와인이라고 한다.

 

 

 

5. 식사 용도에 의한 분류

 우리나라 식사문화와 서양의 식사문화는 많은 차이가 있다. 와인을 생활화하는 서양 식사문화에서 와인은 식욕을 촉진시키거나 분위기를 좋게 만들며, 음식의 맛을 한층 더 맛잇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요리는 가벼운 음식부터 무거운 음식 순으로 서브가 이루어진다. 식사 용도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식전 와인(Aperitif Wine)

 식욕촉진을 위해 제공되는 와인으로 일반적으로 드라이 셰리 와인이나 드라이 화이트 와인, 샴페인 등을 주로 많이 마신다. 달지 않은 음료라면 모두 식사 전에 마실 수 있다.

 

 

2) 테이블 와인(Tabel Wine)

 식사 중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전채요리는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 육류요리에는 무거운 느김의 장기 숙성용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생선요리에는 주로 화이트 와인을 많이 마시지만 최근에는 메인 요리 소스에 어떤 와인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혼용하여 마시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와인이라고 하면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을 의미한다.

 

 

3) 디저트 와인(Dessert Wine)

 식사를 마무리하는 디저트 음식과 함께 주로 마시는 와인으로 달콤한 느낌의 와인이나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정강화 와인을 주로 마신다. 식후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 냄새나 소화촉진을 위해 주로 마신다. 주로 디저트 와인으로는 스위트 와인이나 아이스 와인 샴페인 및 포터 와인 등을 마시면 좋다.

 

 

 

6. 질감(Body)에 따른 분류

 와인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에 따라 무게감 또는 점성에 의해 여러 가지 다양한 와인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질감에 따라 입안에서 감지되는 와인의 무게와 와인의 스타일을 결정해 주는 요소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1) 라이트 바디(Light Bodied Wine)

 입안에 머금었을 때 물처럼 가볍과 경쾌한 느낌을 말한다.

 

 

2) 미디엄 바디(Medium Bodied Wine)

 입안에 머금었을 때 우유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말한다.

 

 

3) 풀 바디(Full Bodied Wine)

 입안에 머금엇을 때 꿀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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